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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주의 질환, 식중독의 증상과 치료&예방법

by emily0219 2023. 5. 21.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 함께 찾아오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을 정점으로 9월까지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입니다. 적절한 영양과 수분 공급을 저해하고,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식중독, 그 발생 원인부터 증상, 치료 및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식중독이란?

    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질환입니다. 보통 식중독이 찾아오면 종일 설사를 하고, 구토와 배가 뒤틀릴 듯이 아픈 증상을 호소합니다. 또 두통과 어지럼증, 혈변과 고열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급성 장염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소장·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장염’이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했을 경우, 장염이라는 명칭과 식중독을 혼용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식중독의 증상

    먼저 가장 흔한 증상은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습니다. 독소나 세균이 음식물과 함께 체내로 들어오면 우리 몸에선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독소가 소화관의 위쪽에 있는 경우 구토, 아래쪽에 있는 경우 설사를 통해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또한, 세균이나 독소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서 전신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독소형 식중독은 독소가 소화관에서 흡수되지 않아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세균이 장벽에 붙거나 뚫고 들어가면 소화기 증상과 함께 전신 발열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나 화학물질이 식중독의 원인이 됩니다. 그중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이자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인 세균성 식중독은 원인균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잠복기는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며칠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황색포도상구균

    가장 흔한 식중독 원인
    음식물을 실온 보관, 덜 익힌 고기, 화농성(곪은 상처), 환자가 만진 음식에서 발생 가능
    증상: 섭취 30~8시간 후 구토, 설사, 복통

     

    비브리오균

    오염된 어패류(간 질환자나 만성 질환자에게서 쉽게 발병)에서 발생 가능
    증상: 섭취 12~24시간 후 복통과 심한 구토, 다량의 수양성 설사

     

    병원성 대장균

    오염된 채소, 동물의 분변, 덜 익힌 육류, 소나 돼지의 내장에서 발생 가능
    증상: 구토와 복통, 출혈성 설사

     

    살모넬라

    잘 씻지 않은 달걀과 채소, 과일, 우유, 날고기 등에서 발생 가능
    증상: 고열과 설사, 구토와 복통

     

    식중독의 치료법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한 상태여서 곧바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차적 치료로서 구토나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수액 공급’이 필요합니다.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순수한 물보다 흡수가 더 빠르므로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후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천천히 섭취를 시작하면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장을 자극할 수 있는 맵거나 짠 음식, 튀기거나 기름이가 많은 음식, 커피나 콜라, 생과일 주스 등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심한 상태라도 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면 좋습니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예방법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에 5분간 담가놓고 소독을 한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은 다음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실온에 방치하지 마시고 반드시 10도 이하에 냉장 보관하도록 합니다.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 두지 않고 바로 냉장고에 저장하는 것이 좋고, 한번 이상 조리된 음식은 재가열한 후 섭취하도록 합니다. 

    특히, 달걀은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하며, 육류는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 및 중심 온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조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이렇게 육류와 어패류에 사용된 칼이나 도마 등은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고, 손에 상처가 났을 경우에는 만지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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