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중 임산부의 몸속에서 모든 것이 활동하고, 발달하고, 성장하는 반면, 눈에 보이는 한 부분은 완전히 휴식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머리카락입니다. 호르몬으로 말미암아 머리카락은 9개월 간 휴지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이 시기 동안 머리카락이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임신기간에 머리숱이 많아지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발에 해도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후 탈모
9개월동안 휴지기에 돌입하여 임신한한 동안 빠지지 않았던 머리카락이 단 기간에 한꺼번에 빠집니다. 하지만 대머리가 되지는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따라서 임신기간과 다른 많은 호르몬이 작용하는 경우) 임신기간 동안 빠지지 않았던 머리카락이 이탈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하면 머리숲뿐 아니라 다른 부분의 털도 많아지는데 다행히도 영원히 그 상태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출산 후 약 6개월 정도가 되면 체모가 예전과 비슷한 상태로 돌아갑니다.
임신 중 머리 떡짐
임신기간에는 피지가 더 많이 생성되므로, 피부뿐 아니라 모발도 변합니다. 살면서 지금만큼 머릿결이 좋았던 적이 없었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윤기가 날 것입니다. 하지만 피지가 과도하게 생성되면 머리칼에 아주 빠르게 기름이 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막을 수는 없지만 적절한 헤어 관리 제품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제모: 면도, 왁싱, 레이저
임신하면 갑자기 털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털 색깔이 검고 짙을 경우 약간 거슬릴 수 있는데 예전처럼 다리 면도를 해도 무방합니다. 피부가 민감해졌으므로 순한 쉐이빙 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기간에도 레진이나 왁스를 이용한 제모도 가능하고, 아래쪽 체모도 같은 방식으로 제모가 가능합니다. 이런 전문적인 제모의 장점은 한번 하고 나면 꽤 오래 제모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레이저 제모는 또 하나의 전문적인 제모방법이고, 털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 이런 시술을 받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으로 인해 털의 성장이 완전히 균형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레이저 제모는 출산이 끝나고 몸이 안정되기를 기다렸다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 스프레이 사용
임신한 상태에서는 헤어스프레이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 말은 더이상 맞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유전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가 들어 있는 헤어스프레이도 일부 있었지만, 이제 이런 물질은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먼 나라에서 헐값에 수입한 헤어스프레이나 기타 화장품이 아닌 한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프레이 병에는 추진제 가스가 있으므로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염색
머리 염색이 원칙적으로 해롭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피부 속으로 침투할 수 있는 건 다 해롭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실은 늘 그렇듯 그 중간에 있습니다. 머리 염색을 해도 되지만, 천연 염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염색제에는 과산화물, 암모니아, PPD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 일부에 하이라이트와 로우라이트를 넣는 것은 두피와 접촉하지 않으므로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 염색제도 냄새가 강하므로 미용사에게 임산부임을 알리고, 환기가 잘 되는 창가나 문 곁에 앉을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환기구 옆 X)
파마
많은 여성들이 임신 중에는 효과가 금방 사라진다고 말하는데, 임신하면 정말로 파마가 금방 풀립니다. 또한 파마를 할 때에는 강한 화학물질이 작용하여 모발의 구조를 변화시키므로, 임신 중에 굳이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여기서도 염색과 마찬가지로 파마의 부정적인 영향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공연히 위험을 감수할 때가 아니라는 공식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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