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관절의 염좌 및 불안정성 수술 <MBO; 변형 브로스트롬 수술>

한번 삐끗했던 발목, 이후 같은쪽 발목만 계속해서 삐끗하시지는 않나요?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 발목 관절의 반복적인 염좌에 의해 발생하는 족관절 만성 불안정성과 이를 교정하기 위해 시행되는 변형 브로스트롬 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목 염좌 포스팅 참조 ▲

급성 발목 염좌는 일반적으로 발목의 인대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흔한 족부 부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일반적으로 "발목을 삐끗했다"고 표현하며, 이로 인해 발목 부위에 부종과 매우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 중에는 증상이 몇 일 동안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충분한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발목 염좌가 발생하게 되면 인대가 늘어나게 되고 발목에 있는 수많은 뼈들을 잡아주는 인대가 본래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발목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고, 이후 발목 염좌가 계속적으로 발생하여 만성적인 발목의 불안정성 상태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은 손상된 발목 인대가 올바르게 회복되지 않고 느슨해져 발목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발목 부위에는 여러 인대가 있으며, 이 중에서도 전거비인대가 가장 흔하게 손상됩니다. 이 인대는 발목이 내반 상태에서 늘어지기 때문에 주로 손상되며, 만성 발목 불안정증은 주로 이 인대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발목 염좌는 치료를 받더라도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약 10명 중 1~4명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방치하면 보행 시 다른 근육과 힘줄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종아리 통증,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과 같은 다른 족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하여 발목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발목 불안정증의 초기 치료 단계에서는 수술을 피하고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발목을 고정하는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인대 강화 주사와 같은 치료를 통해 인대 재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반복적인 발목 염좌가 발생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발목 인대 복합 봉합술, 일명 변형 브로스트롬 술식,은 늘어나거나 찢어진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로, 최근에는 발목 주변 연부조직도 함께 봉합하여 발목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추세입니다. 과거의 발목 인대 봉합술에 비해 안정성이 향상되어 재파열 위험이 줄어들었습니다.

 

 

변형 브로스트롬 수술

MBO 수술, 즉 Modified Brostrom Operation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발목 불안정성을 치료하는 수술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수술의 약어로 MBO 수술이라고 불립니다.

MBO 수술의 주요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정성 향상: MBO 수술은 발목 불안정성을 겪는 환자들에게 발목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수술 방법입니다. 기존의 브로스트롬 술식보다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며, 하신근지대(Peroneus brevis)와 같은 주변 구조물을 이용하여 인대를 보강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합병증 예방: MBO 수술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여 환자의 회복을 더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다중 인대 수복: MBO 수술은 전거비인대 뿐만 아니라 종비인대도 동시에 봉합이 가능한 술식입니다. 이는 발목의 다양한 부분을 강화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약하면, MBO 수술은 발목 불안정성을 해결하고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술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다중 인대를 복원하는 데도 적합합니다.

 

 

 

변형 브로스트롬 수술 예후

변형 브로스트롬 방식의 전거비인대 봉합술은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수술은 성공률이 85~95%로 보고되며, 주변 피부 신경을 신중하게 보존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하면 수술 후 감각 저하나 저림 증상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발목이 다시 손상될 경우, 봉합한 전거비인대가 부족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주변 힘줄을 활용하여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