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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방 십자인대 파열과 후방 십자인대 파열의 원인/진단/수술/예후

by emily0219 2023. 7. 11.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무릎 관절 속에는 전방, 후방, 내측, 외측에 총 4개의 인대가 존재하며, 이 중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가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할 경우 연골판 파열 등 2차 손상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전방 및 후방 십자인대 손상(파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십자인대의 구조와 기능

전방 십자인대는 무릎 경골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퇴골이 미끄러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여 무릎의 전방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 경골의 뒤쪽에 위치하며, 경골이 대퇴골 뒤쪽으로 과도하게 미끄러져 나가지 않도록 잡아줌으로써 무릎의 후방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이렇게 십자인대는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십자인대 파열의 원인

십자인대 손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무리한 운동, 관절 운동 범위를 초과한 회전 동작, 잘못된 착지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활동 중 갑작스러운 동작 변경이나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십자인대 손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에서는 순간적인 가속, 감속, 정지, 회전 동작이 많이 발생하여 십자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경쟁 상황에서의 접촉이나 부딪침으로 인해 십자인대에 큰 힘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 파열의 진단 방법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십자인대 손상 중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파열된 전방 십자인대는 파열음을 동반하거나 무릎 통증과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나 갑작스러운 자세 변경 등 비접촉 손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빠르게 사라지는 경우에도 손상을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접촉성 충돌로 인해 발생하며, 무릎을 구부렸을 때 경골이 과도하게 빠져나가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은 파열되는 느낌이나 소리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십자인대 손상을 진단하기 위해 주로 MRI와 같은 영상 검사가 사용됩니다. MRI 검사는 무릎 관절의 상태와 십자인대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관절 천자라는 시술을 통해 관절 내의 혈액 성분 유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급성 십자인대 손상이 되었다면, 관절강 내에 혈액이 차 있는 '혈관절증'이 동반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십자인대의 완전 파열 vs 부분 파열

완전 파열의 경우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인접한 반월상 연골판이나 관절 연골의 손상까지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활동적인 환자들에게는 있어서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분파열은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나이나 활동 정도를 고려하여 보조기 착용과 재활운동만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십자인대 파열의 치료방법과 예후

십자인대 파열의 치료는 손상 정도와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십자인대 파열의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재건술은 파열된 십자인대를 힘줄 조직으로 대체하는 방법입니다. 이 때 자가건 이식과 동종건 이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자가건 이식은 환자의 몸에서 덜 중요한 힘줄을 이식하는 방법이고, 동종건 이식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은 힘줄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봉합술은 파열된 부위를 꿰메는 방법으로서, 재건술과 달리 거의 실시되지 않으나, 건열골절(십자인대와 밀접한 뼈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동반할 경우에는 봉합술이 재건술보다 바람직합니다.


십자인대 파열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선택하는지 여부는 손상 정도와 환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합니다. 일부 십자인대 파열은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만으로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부목을 통한 무릎의 안정화와 재활운동을 통해 십자인대를 강화시키는 접근법이 사용됩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재건술을 통해 파열된 십자인대를 복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체로 회복이 잘 이루어집니다. 재건술을 통해 파열된 십자인대를 복원하고 안정성을 회복시키기 때문입니다.

 

 

후방 십자인대 파열

반면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다양합니다. 경증인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심각한 손상이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도 회복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는 후방 십자인대가 관절 활액막과 인접해있기 때문입니다. 후방 십자인대는 관절 활액막에 둘러싸여 있어서 전방 십자인대보다는 혈액 공급이 원활한데, 이는 곧 혈액을 통한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권장합니다.
그런데 후방 십자인대 말고도 다른 무릎 관절을 함께 다쳤거나, 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불안정성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 수술은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보다 난이도가 높고, 혈관 및 주위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에 비해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결론

요약하자면, 전방 및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로 작용합니다. 십자인대 손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 방법과 손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선택될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 손상의 치료는 개별적인 상황에 맞춰 결정되어야 하며, 환자의 증상과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훈련, 보호장구 사용,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며, 부상 시 조기에 치료를 받고 재활 운동을 꾸준히 수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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