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술을 마신 후에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헬스장으로 향하는데, 이렇게 하면 숙취가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몸이 무거워도 운동은 빼놓을 수 없는 스스로와의 약속이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잠깐, 술을 마신 후에 운동하는 게 정말 괜찮을까요? 술을 마신 후 어떤 운동이 몸에 도움이 될까요? 음주 후 운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주 후 운동의 부작용
간의 피로도 증가로 인한 간 손상
술을 마시고 운동하면 간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운동 시 필요한 에너지는 간에 저장된 포도당에서 생성되는데, 술을 마시면 간이 알코올과 포도당을 동시에 처리하여 지치기 쉬워집니다. 이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고 대사 속도가 떨어지며, 피로 물질이 쌓일 수 있습니다. 간에 지속적인 부하가 가해지면 간 기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감소하면 알부민과 혈액 응고인자 생성이 저해되고, 신진대사가 떨어져 근육 유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근육 회복 저하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인 러닝, 사이클링, 줌바 등을 마치고 나면 일시적인 근육 손상이 발생하고, 긴 시간 동안 운동하면 근육의 에너지 공급이 감소하고, 체액과 혈액의 양도 감소합니다. 그래서 운동 이후에는 적절한 회복이 필요한데, 운동 후 술을 마시게 되면 회복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회복을 지원하는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여 근육 손상의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운동 후 술을 마시는 것은 근육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수분 부족 심화
운동 후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이뇨 작용이 촉진되어 체액이 더욱 손실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운동 후 알코올 함량이 4%인 술을 마실 경우 소변 양이 증가하고 혈액의 회복 속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운동 후에 갈증을 느낄 때라도 술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갈증을 더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후 술을 마시면 양질의 수면을 취하기 어려워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부상의 위험 증가
마지막으로, 술을 마신 후에는 반응 속도와 운동 능력이 현저히 저하됩니다. 따라서 숙취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사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운동 후 즉시 술을 섭취하면, 알코올이 혈관을 넓혀 부상 부위의 부종을 증가시켜 연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근육에 저장되는 에너지를 방해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운동 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섭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에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은 열량은 높지만 영양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음주 후 운동을 하고 싶다면?
이렇게 음주 후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헬스장으로 뛰어가서 무거운 무게를 들거나, 과도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은 결코 권장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과 착한 음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걷기
간과 근육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걷기는 숙취 해소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가볍게 걷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30~40분 정도의 가볍고 일정한 걷기는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숙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
음주 후 몸이 뻐근하다면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과도한 운동이나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움직임이 아닌, 손으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 적합합니다. 목, 허리, 등, 어깨 등을 스트레칭하여 몸을 풀어주면 20~30분 만에도 몸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전해질을 함께 섭취하여 회복 과정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음료와 초콜릿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근육 손상과 탈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물과 함께 이러한 영양소가 포함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물만을 많이 마시는 것은 전해질을 보충하지 못하기 때문에 근육 손상의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론
숙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의 강도 높은 운동은 단점이 장점보다 많습니다. 기분은 개선되지만 몸은 여전히 힘들어하는데, 이는 술을 마신 뒤의 몸 상태 때문입니다. 따라서 술을 마신 직후부터 다음 날까지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지친 간을 포함한 신체 기능이 회복되는 데에는 하루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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