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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갱년기 증상과 극복 (Feat. 갱년기도 자가진단키트가 있다?)

by emily0219 2023. 5. 25.

오늘은 중년기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갱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4-5년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여전히 불편한 점들이 많은 갱년기 증상들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을지 증상별로 솔루션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갱년기란

우리나라 여성은 평균 만 49.7세에 폐경이 찾아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은 생리를 규칙적으로 한 여성이 1년간 생리를 하지 않았을 때를 말하며, 갑작스럽게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생리 기간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완전히 생리가 멈추게 됩니다. 보통 폐경 전 3년과 폐경 후 2년(총 5년)이 갱년기(폐경기)에 해당하며, 이 시기에 안면홍조나 수면장애, 우울, 불안과 같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갱년기 주요 증상과 솔루션

1. 안면 홍조

얼굴이 화끈거리며 열감이 올라오는 홍조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년에서 15년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한, 홍조가 심하다면 상담후에 여성호르몬제를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르몬제가 부담스럽다면 유방이나 자궁내막을 자극하지 않는 “식물성 여성호르몬(회화나무 추출물, 석류 등)”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2. 수면장애나 불면증

수면장애나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첫번째는 충분한 햇볕을 쐬는 것이고, 두번째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활동을 하기 힘든 경우라면 영양제를 섭취함으로써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안정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 멜라토닌이 들어있는 타트체리, 밤에 먹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수면장애에 도움을 주는 락티움 등이 있습니다. 영양제를 충분히 섭취하고도 불면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스틸녹스와 같은 수면제의 처방받아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3. 요실금

자연분만을 하는 여성의 경우 출산 과정에서 골반에 손상이 생기며 방광을 지지하는 조직의 이완으로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케겔 운동을 하면 질에 탄력성이 생기면서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실금 뿐만 아니라, 여성 호르몬이 줄어드는 갱년기에는 방광과 요도 사이의 점막이 약해져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약해진 방광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요도염이나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방광 내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는 크렌베리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감정기복

여성은 갱년기를 겪으며 단순한 호르몬의 변화 외에도 여러가지 감정적인 변화를 겪습니다. 이럴 때에는 여성호르몬제를 사용하면 일부 좋아지기는 하나, 더 도움을 받고 싶은 경우 렉사프로라는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아주 소량을 복용할 경우 한결 나아진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골다공증

갱년기 증상 가운데 가장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골다공증’ 입니다. 폐경 1년 전부터 골 소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그 후 3년 동안 지속됩니다. 골 손실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주로 척추, 대퇴부, 골반부, 장골 등입니다.  뼈가 약한 경우에 골절이 생기면 남들보다 훨씬 고생하게 되는데, 골다공증은 폐경 후 5년은 여성호르몬제로 치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칼슘, 비타민D, 망간, 구리 등의 여러가지 미네랄이 합쳐져서 뼈를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뼈가 약하다면 칼슘, 비타민D, 종합비타민을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조절,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은 갱년기 증상을 어느정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은 골밀도 증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골다공증, 골절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관절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요가, 걷기 등이 좋습니다.

 

갱년기 자가진단키트

갱년기임을 확실히 확인하려면 병원 채혈을 통해 호르몬 검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최근 집에서 소변으로 간단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키트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테스트기의 원리는 소변 중의 FSH라는 호르몬을 통해 갱년기임을 진단하는 것입니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FSH(난포자극호르몬)는 난소의 성숙을 자극하고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유도하는 호르몬입니다. 폐경기 난소의 기능 저하로 인해 여성호르몬 수치가 저하되고,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더욱 자극하기 위해서 FSH(난포자극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집니다.

 

 


하루 중 어느 때나 검사가 가능하며, 아침 첫 소변의 FSH 농도가 가장 높으므로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면 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과가 양성이면 소변 내 FSH 농도가 25mIU/ml 이상임을 의미하고, 1주일 후 재검사를 실시합니다. 재검사 후에도 양성이면 폐경 전기이거나 폐경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음성이면 소변 내 FSH 농도가 25mlU/ml 이하임을 의미하므로 재검사를 할 필요가없으며, 폐경이라고 진단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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