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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인과 암 중 사망률 1위 침묵의 암, 난소암의 초기 증상

by emily0219 2023. 5. 30.

국가에서 실시하는 무료 검진에는 난소암 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국가에서 실시하는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산부인과 검진에는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암의 경우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어느정도 진행이 된 이후에도 증상이 없어 더욱 무서운 암입니다. 난소암이 "조용한 살인자(Silent Kille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난소암의 초기 증상과 진단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난소암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위치한 두 개의 생식기관으로, 난자를 생산하고 월경주기에 따라 주기적은 배란 및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난소는 골반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암 크기가 커져 배가 불러와도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병기가 진행된 후에야 내원을 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입니다.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난소암의 90% 이상이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입니다. 상피성 난소암은 다시 장액성, 점액성, 자궁내막양, 투명세포암, 브레너종양, 미분화세포암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미분화세포암이 가장 예후가 나쁩니다.

 

난소암의 병기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난소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1~4기로 구분하게 되는데, 복강 기관에 전이된 경우 3기, 간이나 뇌, 폐 등 원격 전이가 일어난 것을 4기라 합니다. 암이 발생한 후 복강 내 전이가 일어날 때까지 거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보통은 이미 진행된 상태(3기 이상)로 발견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난소암은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부인암 중 가장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암의 초기 증상

더부룩함
빈번한 배뇨 및 배뇨 패턴 변화(변비)
복부 불편감, 골반통
변비
질 출혈
피로
음식 섭취시 빠른 포만감(소화불량, 식욕 저하)

위의 증상은 난소암의 초기 증상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위의 증상들을 위장관계나 비뇨기과로 착각하고 관련 병원을 내원하여 진료를 봅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위, 대장 내시경을 해보기도 하는데, 이 시간동안 난소암이 3기, 4기로 진행하게 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난소암 초기 증상에 대한 별다른 징후가 없는 만큼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 발견되지만, 다행히 타 부인과 암보다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치료 예후는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진단과 검사

난소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자궁 초음파(부인과 초음파)라고 불리는 질 초음파를 시행하게 됩니다. 질 초음파는 자궁이나 난소 가까이에 초음파 탐촉자를 접근 시키기 때문에 복부 초음파보다 더욱 정확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성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복부 초음파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부인과 초음파로 혹의 모양과 내부의 성상 등을 보고 난소에 생긴 혹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단하게 됩니다.

 

혈액을 뽑아서 하는 종양표지자 검사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CA 125와 HE4 입니다. 하지만 종양표지자는 특정 암이 아닌 복강 내의 염증을 비롯해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정상 수치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치 해석에는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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