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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암, 과연 착한 암일까?

by emily0219 2023. 4. 11.

갑상선암이 일명 '착한 암'으로 불리는 이유를 아십니까? 바로 다른 다른 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갑상선암에 씌워진 '느리고, 착한 암‘에 대한 포장에 대해 크게 우려합니다. 갑상선암이 생존율이 높고 순한 암으로 알려져 있어도 치료시기를 놓치면 다른 암처럼 위험할 수 있고, 재발도 하는 암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갑상선암의 종류와 증상,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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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갑상선은 목의 후두 밑, 기도 앞쪽에 위치하는 작은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여기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인체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갑상선에 결절이 생기면 목 앞쪽에 멍울이 잡히는데, 양성이면 일반 결절, 악성이면 암입니다.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변 장기로 전이가 진행되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흔히 갑상선에 혹(결절)이 만져져서 검사를 하는 경우, 전체 인구의 약 5%가 암으로 진단받고 나머지는 여러 형태의 양성 종양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4배 정도 많이 발견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갑상선암의 원인

갑상선암은 대부분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있다고 보고됩니다.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암의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진 요인인데,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한국인에게서 생기는 갑상선암은 90% 이상이 유두암· 3-5% 여포암입니다. 예후가 가장 좋은 유두암은 20~30대 젊은 여성 환자가 많으며, 성장이 느린 편이고, 여포암은 혈관을 통해 전이되며, 갑상선 유두암 다음으로 예후가 좋고,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호발합니다. 두 종류 모두 수술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잘 완치되며, 약 90%의 환자가 10년 이상 생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분화암과 수질암은 한국인에게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미분화암은 대부분의 경우 진단 당시 원격전이가 발견되고, 암 커지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65세 이상에게서 잘 나타나며,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아 진단받으면 6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5년 생존율은 0%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질암은 미분화암과 유두암·여포암의 중간 정도의 양상을 보이며, 유전되는 성향을 보입니다. 


갑상선암의 증상

거의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듯이 갑상선암 역시 초기에는 아프지 않고 눈치를 채지 못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연골이 있는 부위에서 약간 아래쪽과 양쪽에서 단단하지만 아프지 않은 혹이 만져질 때, 목소리가 쉬어 있거나, 단일 결절(혹)일 때, 결절이 4cm 이상일 때, 결절의 성장 속도가 빠를 때, 호흡 곤란, 성대 마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이 있을 때는 결절이 주위 조직을 압박해서일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암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갑상선암의 진단

갑상선암이 의심되면 문진 및 신체검사, 흉부 가슴 사진, 혈액 검사(티로글로불린), 방사성 동위원소 옥소 전신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암이냐 아니냐를 감별하는 데는 '세침흡인 세포검사'가 가장 유용합니다. 가느다란 주사기를 갑상선에 삽입하여 세포를 뽑아내거나 조직 검사용 굵은 바늘로 갑상선 세포를 떼어 내어 병리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갑상선암의 치료

갑상선암을 치료하려면 갑상선암 제거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초기의 암, 즉 유두암의 크기가 1.0cm 이하인 것을 제외하고는 갑상선에 생긴 유두암뿐만 아니라 갑상선 전체를 들어내는 것을 권유하는 전문의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갑상선 내 여러 군데에서 유두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고, 추적검사시 암이 남아 있는지, 혹은 재발했는지 살펴보기에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전 절제를 시행하는 다른 또 다른 이유는 갑상선 전체를 다 제거해야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초기의 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4~8주 후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함으로써 남아 있는 정상 갑상선과 있을지도 모르는 잔여 갑상선암을 제거합니다. 이 때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하는 이유는 향후 재발 빈도가 낮으며 설령 재발하더라도 알아채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에는 평생 동안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합니다. 갑상선이 없어졌으므로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이 갑상선 암세포를 자랄 수 있게 하므로, 그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갑상선암의 예후

갑상선암의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갑상선암의 80~90%를 차지하는 유두상 갑상선암의 경우 치료가 잘 되고 완치율도 높습니다. 하지만 암이기 때문에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폐나 뼈 등 전신의 주요장기로 암이 퍼진 경우에는 그것이 목에만 국한된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이는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전신 촬영과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로 갑상선 글로불린을 측정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목 부위의 임파절이나 폐, 뼈에서 재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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