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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휴가 동남아로 가시는 분 주목! '뎅기열' 주의보

by emily0219 2023. 7. 3.

코로나19로 3년 가까이 닫혀 있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올해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6월부터 9월 사이에 여름 휴가를 떠나는 인파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는 더더욱 많은데요. 오늘은 우리나라 국민이 여행지로 선호하는 동남아시아에서 유행 중에 있는 뎅기열의 증상과 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뎅기열은 에네레히스 바이러스(Dengue virus)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병입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1억 명 이상이 감염되며, 주로 열대지역에서 발생하는데, 동남아시아 뿐 만 아니라 카리브해, 태평양 제도, 중남미 인기 관광지 등 100개국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뎅기열 바이러스는 에네레히스 애덤스(Aedes aegypti) 및 에네레히스 알보피카스(Aedes albopictus) 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이렇게 주로 뎅기열 바이러스에 노출된 모기가 매개가 되어 전파되지만 드물게는 혈액을 통한 전파 혹은 수직감염(모체에서 태아로 직접 감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피를 물어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는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게 됩니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의 종류로는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집트숲모기는 뎅기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이며 주로 동남아시아와 같이 열대지역이나 아열대지역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흰줄숲모기는 잠재적 매개체로서 주로 북미나 유럽에 많이 퍼져있고 상대적으로 저온에서도 서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뎅기열은 세계보건기구(WHO)의 2019년도 세계 10대 보건위험요인 중 하나로 선정됐었던 정도로 발생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여행이나 업무 목적으로 방문하련는 국가가 뎅기열이나 또는 다른 모기감염병 위험 지역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

뎅기열 환자 증가에 따라 뎅기열 신속진단검사 제공

뎅기열의 증상은 감염 후 3~14일 사이에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급격한 발열, 근육 및 관절 통증, 피부 발진, 두통, 구토, 안와통증, 현기증 등이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출혈, 내장 손상, 간 기능 이상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뎅기열의 특징이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뎅기열을 적기에 치료하지 않을 시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위험한 감염상태로 첫 감염과 다른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중증 뎅기감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예방 수칙

'악마의 병'이라고도 불리는 뎅기열은 아직까지 치료법이나 백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여행하기 전, 질병관리본부에 방문하고자 하는 나라의 주의 감염병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뎅기열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할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소 선택 시에는 모기장이나 방충시설, 냉방이 잘되는 숙소를 선택합니다. 또한, 야외 활동 시 모기가 많이 있는 풀 숲이나 산 속은 가급적 방문을 지양합니다. 혹여 방문할 수 밖에 없다면, 모기는 어두운 색에 더 많이 유인되므로 가능한 밝은 색의 긴 팔, 긴 바지 의상을 착용하도록 하고, 모기 기피제를 허용량 안에서 도포하도록 합니다.

뎅기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는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을 돕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예방 수칙을 준수함으로써 개인과 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고 뎅기열의 전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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