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

놓치기 쉬운 임신 (극)초기 증상 5가지

by emily0219 2023. 5. 8.

임신 사실은 빨리 알수록 좋습니다.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관리가 중요한 임신 초기에 약을 복용하거나 음주, 흡연을 하는 등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임신의 초기 징후를 알아두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거나 산부인과를 찾아 빠르게 임신 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편차는 있지만 임신 극초기, 임신 초기의 대표적인 증상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여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의 몸에서 자궁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여성의 몸에는 여러 눈에 띄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극초기 증상, 임신 초기 증상은 무증상부터 여러 증상을 느끼는 사람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사실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이 가장 정확한 증상이지만 생리를 불규칙하게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임신한 사실을 뒤늦게 알기도 합니다.

 

극초기 증상(1~3주)

생리의 중단

생리가 멈추는 것은 임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생리는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았을 때, 임신을 대비해 두꺼워진 자궁 내막이 탈락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임신을 하면 자궁 내벽의 영양분이 수정란을 보호하기 위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됩니다. 이것이 임신 시 생리가 멈추는 이유입니다. 생리가 규칙적인 경우, 예정일이 10일 이상 지나도 생리를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착상혈

임신을 했어도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착상혈 때문입니다. 이는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통 1~3일간 지속됩니다. 임산부의 약 10~30%에서 관찰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출혈량이 적습니다.

착상혈은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산모나 태아에게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생리로 착각하여 스스로 임신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계 후 정상적인 생리와 비교하여 출혈량이 줄었거나, 기간이 짧아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면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열

임신을 하면 기초체온이 올라 미열이 지속됩니다. 본래 가임기 여성은 배란 시 기초체온이 오르고, 월경 시작 시 다시 낮아지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는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배란 시 황체에서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면 기초체온이 상승하고, 월경이 시작되어 황체가 퇴화하면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줄어 기초체온이 내려가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임신을 하면 약 3개월간 황체가 퇴화하지 않기 때문에, 기초체온이 높은 상태가 유지됩니다. 가임기 여성이 약 2-3주 이상 기초체온 상승이 관찰될 경우, 임신일 가능성이 큽니다.

 

 

 

 


미열과 함께 나른함, 으슬으슬함, 피곤함이 동반될 때도 있는데, 이 경우 감기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감기약을 복용하기 전,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혹, 임신 사실을 모르고 감기약을 복용했다면, 복용 시기와 용량을 전문의에게 상세히 알려야 합니다.

 

질 분비물 증가

임신 초기에는 여성 호르몬이 증가되면서 자궁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질 분비량이 많아집니다. 질 분비물은 냄새가 나지 않고, 연한 유백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시기 질 점막은 보랏빛을 띤 붉은 색으로 변하는데, 간혹 착상혈이 나오는 경우 갈색 냉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잦은 배뇨(빈뇨)

자궁이 커지면서 바로 앞에 있는 방광을 누르기 때문에 평소보다 잦은 뇨(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커피, 홍차와 같이 이뇨 작용을 일으키는 식품을 피하고, 복압을 높이는 꽉 조이는 옷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요로 감염’이나 방광염 발생 위험이 크므로 소변이 마려울 경우 참지 말고, 주기적으로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증상(4주~)

앞서 말씀드린 임신 극초기 증상도 함께 나타나면서 급격하게 졸리고 피로가 지속되며, 빠르면 이때부터 입덧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또한 냄새에 민감해지고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등의 초기 증상들이 확실해집니다.

 

이 밖에도 메스꺼움이나 복부 팽만, 가슴 통증,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임신 초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또 사람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몇 가지 증상만으로 임신을 단정 짓기보다는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거나 산부인과를 찾아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