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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임산부 콜라 먹으면 안되는 이유(Feat. 탄산음료 당기는 이유)

by emily0219 2023. 10. 14.
임신 중에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 소화 문제로 탄산음료가 더욱 간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인 여성들은 태아의 건강과 발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탄산음료 소비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꾸 당기는 탄산음료! 임신 중에 탄산음료를 마셔도 태아에게 괜찮을까요?

 

탄산음료가 당기는 이유 -> 답답함!

임신 중에 전과 달리 미식거리고 답답함이 느껴서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에 손이 가는 이유를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산소 부족으로 인한 답답함입니다. 임신 중 태아가 성장하면서 엄마의 혈액이 아기에게로 몰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산모의 산소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고 호흡이 원활하게 유지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궁이 커지면서 주변에 자리한 폐, 횡경막 등의 장기를 압박하게 되고 호흡이 더 불편해지게 됩니다. 

두번째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으로 인한 답답함입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음식물 섭취시 역류 현상을 막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게 되고, 이는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 쓰림과 위산 역류, 소화불량을 동반하는데, 이럴 때 속이 뻥 뚫린 듯한 효과를 주는 탄산음료가 자꾸 생각나게 되는 것 입니다. 

마지막은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답답함입니다. 임신 중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이나 공포감,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고조되고, 하루에도 오르락 내리락 감정변화가 극심해집니다. 심지어 이러한 불안감이 고조되어 공황장애 등의 문제까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럴때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가 끼치는 영향

탄산음료의 '탄산'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과다한 양의 당분, 카페인, 착색료, 산미료, 인산염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탄산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부터 과도한 당분을 섭취하는 경우, 태아의 성장 단계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칼슘의 흡수가 방해되며 태아의 뼈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분의 과다 섭취는 거대아 증후군과 같은 성장 관련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임산부에게는 비만, 양수 과다증, 임신 중독증 및 조산과 같은 위험 요소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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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콜라는 당분 외에도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 편입니다. 카페인은 저체중이나 유산, 기형, 조산 등의 위험을 유발할 수도 있고,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뇌를 각성시키는데, 이로 인해 태아는 고혈압 노출 또는 교감 신경 손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에 함유된 인산염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태아의 골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자제하자

임신 중에는 탄산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입덧 때문에 탄산음료를 간헐적으로 먹고 싶다면, 일주일에 1~2번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탄산수에는 색소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탄산수를 선택할 때는 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종류를 선택해야 합니다.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탄산수가 아니라 탄산음료로 분류되므로 구매 전 확인!) 더불어, 탄산수에 매실 원액이나 과일청 등을 타서 마실 수도 있으며, 이렇게 하면 맛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주의해야하는 경우

임신 중에 위장이 약한 분들 중 일부는 탄산음료를 더 자주 섭취하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산성 성분으로 인해 위장을 자극하고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가능하면 피하고, 만약 마시고 싶다면 물과 섞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청량감은 덜하지만, 위장이 불편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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