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절반은 탈모인이고,
나머지 절반은 탈모 예정인이다'
1000만 탈모 인구 시대!
최근에는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탈모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탈모는 일반적으로 모발이 비정상적으로 빠지는 증상으로,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우리나라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따라 여러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탈모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탈모치료제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에서 탈모 증상을 완화시키고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죠? 오늘은 탈모에 좋은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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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체내의 혈액과 수분이 두피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 모발이 영양 부족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하루에 권장되는 수분 섭취량은 다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하루에 약 2리터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두
동의보감에 따르면, 호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모발을 짙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두뇌 건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체력 향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부 질환과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호두에는 비타민 B와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리놀레인산으로 알려진 비타민 F도 풍부하여 검은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호두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호두 잎을 물에 우려내어 머리를 감으면 두피 건강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집니다.
렌즈콩(렌틸콩)
렌즈콩, 오트밀, 해바라기씨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L-시스틴은 머리카락과 모근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L-시스틴은 비필수 아미노산으로서, 항산화 능력을 높이고 노화를 예방하는 글루타치온을 형성하는 데에 기여합니다. 글루타치온은 항산화 효능뿐만 아니라 해독 촉진과 혈당 균형 유지 등 다양한 기능을 하며, 특히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모발 속 케라틴의 약 10% 이상을 차지하는 L-시스틴은 피부와 모발의 영양을 공급하고 염증을 개선하며, 케라틴의 모형을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렌즈콩에는 L-시스틴과 함께 아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세포 분열 및 생성에 필요한 중요한 미네랄을 합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굴
많은 탈모 경험자들이 부족한 영양소 중 하나로 아연을 언급합니다. 특히 굴에는 이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러한 굴에는 성인 하루 권장량인 32mg의 아연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연은 두피와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강화하여 약해진 모낭을 보호하고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탈모를 유발하는 DHT 기전을 억제하는 효능도 갖고 있어 탈모 예방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필수 미네랄인 아연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아연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초과해서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굴 100g에는 약 1100mg의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타우린은 천연 피로 회복제로 알려져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관에 생기는 혈전을 방지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탈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꾸준한 섭취가 권장됩니다.
검은콩
신장(콩팥)과 방광의 기능을 촉진하여 파괴된 신체 조직을 신속히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백발과 탈모 증상에 뚜렷한 효과를 보입니다. 이는 검은콩에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검은깨
검은깨는 간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며, 꾸준한 검은깨 섭취는 머릿결에 윤기를 더해주고 탈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검은깨를 세밀하게 갈아서 우유, 생수, 또는 요구르트에 타서 아침마다 한 잔씩 섭취하면 고혈압 및 탈모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솔잎
동의보감에 따르면, 솔잎은 머리카락을 활발하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솔잎에는 아미노산과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공급하여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비타민 A는 모발의 건조함을 예방하며 풍부한 철분이 모발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 모발 성장에 효과적입니다. 환절기에는 탈모 증상이 더욱 악화되므로 솔잎차를 마시면 감기 예방 뿐만 아니라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걀
머리카락은 주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 공급은 탈모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다양한 음식에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지만, 달걀은 가장 풍부한 완전단백질 식품 중 하나입니다. 달걀에 함유된 바이오틴은 케라틴과 같은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의 대사에 필수적이며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흰 머리를 방지합니다. 게다가 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은 모발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풍성한 모발과 빠르게 자라나는 모발을 원한다면 꾸준히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오틴은 피부, 두피, 그리고 모발의 건강 유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단백질과 효소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모발의 주요 구성 성분인 케라틴의 구조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90~180일 동안 비오틴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두피 상태가 개선되고 모발 두께가 두꺼워졌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반면에 체내 비오틴이 부족할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모발이 얇아지고 갈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계란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연어
연어에 많이 들어있는 판토텐산은 피부와 머리카락의 필수 요소인 콜라겐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는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이는 수용성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B5로 분류되어 건강과 생명 유지에 매우 큰 효능을 갖고 있는데요.
실제로 판토텐산은 몸 속으로 들어온 탄수화물과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들고, 성 호르몬과 항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이바지하며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두피에 적절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지요.
하지만 수용성 비타민인 판토텐산은 몸속에 따로 저장되지 않고 배출된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매일 일정량을 섭취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판토텐산의 하루 권장 복용량은 성인 기준 하루 5mg 이니 매일 꾸준히 챙겨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근
주로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당근이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당근 내에 함유된 비타민 B6와 비오틴 성분 덕분입니다. 비타민 B6가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지고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어 각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비오틴은 두피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모발 구성 성분인 단백질의 합성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당근은 비타민 B6과 비오틴을 통해 모발의 탈모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두피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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