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풍부한 영양소와 비타민,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산모와 태아에게 매우 좋습니다.
임산부는 매일 몸에 좋은 과일을 최소한 300g 이상 섭취해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어떤 과일이 어디에 좋은지 다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 Best 7와 이러한 과일들을 보다 똑똑하게 챙겨먹는법(임신 시기별 좋은 과일, 섭취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 Best 7
바나나
임신 중 변비는 철분제 복용이나 임신 호르몬으로 인하여 많은 임산부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때 바나나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변비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입덧을 하는 산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이는 바나나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여 구토를 억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과일에 비해 비교적 열량이 높지만, 태아의 근육을 만드는데 좋습니다.
토마토
비타민의 일종인 엽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입덧이 심해 구토를 자주하는 경우 몸 안의 수분이 많이 배출되는데, 이 수분은 양수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토마토는 80%가 수분인 반면 당분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임신성 당뇨의 걱정 없이 수분을 섭취하기에 좋은 과일입니다.
키위
키위는 이미 임산부들에게 좋기로 유명하죠? 키위는 엽산과 비타민 C, 칼륨, 무기질, 섬유질 등이 풍부해서 산모의 빈혈 증상과 변비에 좋고, 태아의 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키위에 들어있는 엽산은 임신 초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자 수용성 비타민으로서 권장량 이상으로 복용해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다복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고,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자두
자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이나 면역력 증진에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특히 자두의 새콤달콤한 맛은 입덧이 있는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되고,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과일에 속합니다.
포도
어두운 색상을 가진 과일은 주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중 포도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태아의 면역체계 발달과 세포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포도는 철분과 칼슘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장 운동을 촉진하여 임신부의 변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포도가 태반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도는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 중 하나로, 과다한 섭취는 임신성 당뇨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 구연산,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복숭아는 임산부의 피로회복과 수분 보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복숭아는 알칼리성을 띄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감정 기복이 느껴질때 섭취하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자몽
당도는 낮으면서 엽산이 풍부한 자몽은 임산부들에게 좋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당류가 적은만큼 콜레스테롤이 과잉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를 조절해줄 뿐만 아니라 지방 대사를 좋게 해 임신 중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임신 시기별 좋은 과일
임신 초기에는 배아의 세포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엽산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 토마토, 오렌지, 키위, 멜론, 참외와 같이 엽산이 풍부한 과일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임신 중기에는 철분제 복용으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들인 사과, 수박, 복숭아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나나와 오렌지와 같이 섬유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도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와 복숭아를 함께 섭취하면 노폐물 배설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에는 체중 관리가 중요하며,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아보카도, 토마토, 귤과 같이 열량은 적고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을 선택하세요. 출산을 앞두는 시기에는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과, 감, 토마토, 귤과 같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과 피해야하는 과일
임신성 당뇨의 위험은 우리가 이미 너무 잘 알고, 두려워하는 질병입니다. 과도한 과일 섭취는 비만이나 임신성 당뇨에 걸릴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임신 중 혈당 조절이 중요하며, 혈당 관리가 되지 않으면 태아의 거대아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시기에 따라 과일 섭취량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200~300kcal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는 사과 4개, 귤 7개, 바나나 3개 정도의 칼로리에 해당합니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소량씩 먹는 것이 좋으며, 간식처럼 즐겨 섭취하는 것이 좋고, 과일은 과육 형태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철분이 필요한데 감에 포함된 타닌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감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과일인 배나 수박, 멜론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온을 낮출 수 있으므로 적당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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