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캠핑은 가고 싶긴 한데, 캠핑 장비 살 엄두가 안나시나요? 장비는 있지만 먹을거리 사느라 장도 봐야되고, 아이도 챙겨야 되는데 캠핑 가실 엄두가 안나시나요? 여기, 그런 고민을 덜어줄 곳이 있습니다!
번거로움은 모두 집에 두고 몸만 오시면 되는 캠핑 감성 셀프 바베큐장 <보글스 마켓>을 소개합니다.
보글스 마켓
▲ 어제 포스팅했던 미국 감성 카페 <세컨드 세컨드> 카페 옆문으로 나오면 <보글스마켓>이라고 바베큐장이 있어요. 왼쪽의 하얀색 건물이 매점이고, 그 앞으로 쭉 원형 테두리로 대여 텐트가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이미 바베큐를 즐기고 계신 분들도 계셨어요.
보글스 마켓
세종 전동면 깊은내길 82 2동
1970년대 미국 스타일의 캠핑 셀프바베큐장인 보글스 마켓.
어제부터 네이버에 '예약하기'창이 만들어졌다니 바베큐장 예약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매점
고기와 주류는 여기서 구매할 수 있어요. 딱 보시기에도 필요한 것들은 웬만하면 다 있는 것 같죠? 조리 도구는 기본이고, 그리들도 여러개가 구비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캠핑을 하시던 분이 만드신 것 같은 그런 섬세함..! 이 외에도 야채와 물(1인 1병), 쌈장 등의 소스류도 매점에서 제공해주신다고 합니다.
술은 맥주, 소주, 와인에 진로 토닉까지 준비 완료. 고기 질은 엄청 좋아보였는데, 한돈 삼겹과 한돈 목살이 있었어요. 대충 가격은 한돈목살 기준 330g에 2만 6천원 정도 하던데, 약간 가격이 좀 있는듯한..? 참 그리고, 외부 음식 은 생일 케이크와 이유식 외 반입금지입니다.
텐트
BBQ 텐트는 총 두 종류가 있는데, 4인 기준와 10인 기준입니다.
- 4인 기준(최대 6인): 3만원
- 10인 기준(최대 14인): 7만원
*인원 추가 5천원
*7세 이하(미취학 아동)는 무료
가격이 합리적이죠? 이용 시간은 3시간이며, 텐트 내부에 냉난방 시설이 다 갖춰져 있어서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가고싶을 때 가면 될 것 같아요. 요즘같이 약간 쌀쌀한 날에 바베큐하기 딱 좋을 것 같아요. 텐트 안을 들여다 보니 집기류 뿐 만 아니라 접시나 물티슈 등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정말 몸만 오면 되는 곳이구나 느꼈던 포인트에요.
텐트 바로 앞에는 광활한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차도와 인접해있지 않아 어른들도 마음놓고 아이들을 풀어놓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참 아쉽게도 반려 동물은 출입이 안됩니다.
오늘은 세종시에 있는 신상 바베큐장을 소개해보았습니다. 따뜻한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 그리고 그 주변에 모여 웃음꽃이 피어나는 소통의 장. 셀프 바베큐장은 이런 소박하지만 완벽한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캠핑의 번거로움 없이도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요리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셀프 바베큐장의 매력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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