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종류 정말 많죠?
아시다시피 유모차는 크게 디럭스와 절충형, 휴대용으로 나뉩니다. 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디럭스는 안정적이나 무겁고 부피가 커서 오래 태우지 못하고, 절충형은 디럭스와 휴대용의 중간이지만 무게때문에 어차피 휴대용을 사게된다고 하며, 휴대용은 지금 당장 어린 아기를 태우기엔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저처럼 첫 유모차를 제대로 사기위해 몇 날 몇 일을 이런 고민으로 보내고 계실 분들은 이 글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파워 J인 제가 약 3달의 고민 끝에 싸이벡스 멜리오 카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첫 유모차는 오르빗 G5 실패
↓ 오르빗 공식 홈페이지(오르빗 스펙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첫 유모차는 '잠르빗'으로 유명한 오르빗 G5 였습니다. 비교하고 비교한 끝에 산책을 자주 다닐 요량으로 구매한 디럭스 유모차죠. 친정과 가깝고, 워낙 집에 가만히 있는 걸 못하는 저인지라, 조금 무겁더라도 아기한테 안정적인 승차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르빗 유모차와 저희 아가는 맞지 않았습니다. 띠로리- 유모차에 타기만 하면 기가막히게 울어재껴서 눈을 뜨고 있을 때는 태우질 못했기 때문에 잠들었을때만 눕히는 침대용으로 쓰게 됐죠. 차타고 이동하는 카페를 갈 경우에는, 14kg에 육박하는 유모차를 저 혼자 뺐다 넣었다 할때는 진짜 집어 던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라구요. 유모차를 좋아라 하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카페에서도 눈 뜨고 있을때는 안고 있어야되니..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이게 다시 유모차 서칭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디럭스 & 절충형 & 휴대용 뭘 살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디럭스는 안정적이나 무겁고 부피가 커서 오래 태우지 못하고, 절충형은 디럭스와 휴대용의 중간이지만 무게때문에 어차피 휴대용을 사게된다고 하며, 휴대용은 지금 당장 어린 아기를 태우기엔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아직 아기가 어리기 때문에 안정성을 1번으로 고려했고,
이전에 썼던 오르빗 G5의 부피와 무게에 크게 데였기 때문에 이 부분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내돈내산) 싸이벡스 멜리오 카본
그러던 중 우연히 찾아보게 된 싸이벡스사의 멜리오 카본이라는 유모차. 휴대용보다 가벼운 절충형 유모차라는 타이틀은 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싸이벡스는 카시트로 유명해서 몇 번 들어보긴했었는데 유모차도 괜찮을지 열심히 서칭해보았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거 물건이네?'
멜리오 카본 3.0 특징
타입 | 절충형(양대면 가능) |
무게 | 5.9kg |
안전벨트 | one-pull harness |
폴딩 | 양대면 상태에서도 가능 |
사용연령 | 신생아-15kg(약 4세) |
등받이 각도 조절 | 4단계 |
발 받침대 각도 조절 | 3단계 |
캐노피 자외선 차단 | UPF50+ |
등받이 | 메쉬 통풍 |
손잡이 높이 각도 조절 | 3단계 |
안전바 | 360도 회전 |
브레이크 | 원스텝 브레이크 |
바퀴 | 서스펜션 |
장바구니 | 400mm*600mm, 5kg 적재 가능 |
5.9kg의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절충형이라 양대면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메리트였습니다. 아기가 어리기 때문에 양대면이 되는 유모차를 사고 싶었거든요. 가장 걸렸던 점은 하중이 15kg 정도로 만 4세까지밖에 태울 수 없다는 점이었는데, 주변 지인들 말을 들어보니 그 나이가 되면 유모카나 웨건을 타지, 유모차에 잘 안탄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장바구니 포함해서 15kg 제한이 아닐까 하는 염려로 매장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장바구니 하중은 따로라고 했습니다.
이미 찜해두었던 줄즈 에어플러스와도 비교해보았습니다. 멜리오 카본을 사기 전에 가장 고민했던 점은 휴대용 유모차를 다시 사야한다는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절충형으로 양대면이 되면서, 무게도 비슷하고 기내반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싸이벡스 멜리오 카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 싶어 매장으로 뛰어갔는데, 도착해서는 또 색상 고민에 빠졌습니다. 씨쉘 베이지냐 코튼 화이트냐 엄청난 고민 끝에, 무난한 흰색으로 결정했습니다.
멜리오 카본 3.0 한 달 사용 후기
구매 후 이틀 후에 도착한 멜리오 카본. 매장에서도 밀어봤지만, 정말 가볍고 핸들링 좋았습니다. 당일날 백화점 가서 부가부 드래곤 플라이를 밀어봤는데, 핸들링 면에서도 싸이벡스 승!(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폴딩과 언폴딩 투스텝이면 끝나고..!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캐노피였습니다. 등받이를 일자로 눕혔을 때 풀 차양되는 풀 캐노피!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시트를 뒤로 젖혔을 때 풀 차양 되는 유모차가 많지 않더라구요.
구매하고 사용한 지 한 달이 지난 오늘. 만족하는지에 대해 물으신다면 120% 만족입니다. 우선 가장 다행스럽게도 승차감이 좋으신지 저희 아가가 오르빗보다 잘 타준다는 점! 신기하게도 오르빗에 타기만 하면 울었던 아기가 울지 않고, 잠도 잘자고 합니다. 아기마다 맞는 유모차가 있나 봅니다. 또, 카페에 갈 때 계단이 있을까봐 두렵지 않아요. 한 손으로는 아기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촥촥 접어서 들고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무게이기 때문이에요. 외출 시 아기가 잠들었을때 등받이를 일자로 하고 풀 차양해 놓으면 쿨쿨 잘자더라구요. 정말 내돈내산 성공..★
(참고로 싸이벡스와는 아무런 관련없고, 광고도 아니에요. 제가 비교해서 산 내돈내산 아이템입니다)
아래는 제가 구매를 고민한 때 참고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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