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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 육아

세종 아모린느 공간대여 셀프 스튜디오 예약 방법 및 방문 후기

by emily0219 2025. 6. 24.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런 기념촬영 같은 거 별로 신경 안 쓰는 엄마예요. 돌준맘으로 질려서... 돌 지난 뒤엔 더더욱 사진에 집착하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아기 600일이 다가오면서 괜히 한 번쯤은 예쁜 사진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예전에 성모소아과 들렀을 때 스치듯 봤던 한 공간이 기억났어요.
 
백일상 돌상? 도 하면서 돌드레스도 하는 곳인데,  '가까운데 이런 데가 있었네?' 하면서 여기서 드레스 입혀보고 빌릴걸 생각했었던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업체 이름은 아모린느라는 곳이었고, 보람동 성모 소아과 2층에 있었어요. 백일상 후기는 몇 개 있었지만, 스튜디오 촬영 후기는 거의 없어서… 조금 망설여졌어요.
그래도 가까우니까 한 번 직접 가보자! 싶어서 소아과 가는 김에 기웃대보려고 다녀와봤습니다.
 


어? 여기 왜 이렇게 예뻐요?


도착하고 첫 느낌은 그냥 “와, 그냥 예쁘다.”
색감보정 안하고 그냥 찍은건데 .. 예뻐..
진짜 엄마 감성 제대로. 인테리어부터 조명, 테이블 세팅까지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들었어요. 깨끗하고 정리도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아이 데리고 가기에도 부담 없었고요. 무엇보다 엄마 사심 저격하는 요소들이 정말 많아요. (엄마들 알죠? 예쁜 건 꼭 찍어야 하는 거…)
 
놀랍게도 스튜디오가 오픈한 지 아직 한 달도 채 안 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후기가 아직 많지 않았던 거고요. 후기가 적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나중에 유명해져서 찍을려면 힘들겠다” 싶더라고요.
 

원래는 100% 예약제로만 운영되는데...

사실 아무런 생각 없이, 예약도 없이 소아과 가는 길에 그냥 가본 거였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그날 사장님이 매장에 계셨어요! (이건 진짜 운이 좋았어요. 혹시나 헛걸음하실까봐 꼭 카카오톡 채널로 문의 후 방문 추천드려요~)
처음엔 ‘그냥 살짝만 지나가는 척 하면서 보자’는 생각으로 간 건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구경하고 가시라고 하셔서 들어가봤거든요. 음......그냥… 안 할 수가 없어요. 그 공간을 보고 안하는 게 더 어려워요.ㅎㅎㅎㅎ

 

아모린느, 이런 엄마한테 추천해요

  • 따뜻한 갬성갬성한 공간을 선호하시는 분(집에서는 아무리 꾸며도 사진이 안나와...)
  • 아이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데 부담스러운 건 싫은 분
  • 사진관가서 아기 컨디션 때문에 실패하셨던 분(^^ 저요..)

구경하는길에 잠깐 풀어놨더니 신나게 구경중 ㅠ 벌써 적응완료..?! 빨리 찍으러오고파요...

아모린느는 그냥 예쁘기도 하지만, 공간대여가 되서 좋은 것 같아요. 사진관가서 울다가 토하고 대참사를 겪어봤어서, 그 뒤로는 사진관처럼 시간을 딱 정해서 컨디션을 맞춰야 하는 곳은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ㅠ. 그 뒤부터는 공간대여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밥먹다가 찍을 수 있는 셀프 스튜디오에 가서 찍었어요. 가족들만 딱 들어가서 아기 풀어놓고, 좀 적응시킨 다음에 찍는 게 아기 컨디션도 그렇고 훨~~~씬 잘나왔어요. 진작 이렇게 할걸 싶더라구요. 근데 그때는 배경 공간이 별로 안예뻐서 살짝 좀 그랬는데, 여기는 그냥 대충 그냥 슥 찍어도 .. 그냥 예뻐요... 빨리 찍고 싶었어요...!!!

공간대여 셀프 스튜디오 안내

http://pf.kakao.com/_cxhePn/109734483

아모린느 공간대여 셀프 스튜디오 이용안내 카카오채널 안내 페이지

 

저처럼 사진 잘 찍는 동생이 있거나, 남편이 촬영 도와줄 수 있다면 직접 준비해서 촬영해보는 것도 완전 추천이에요. 공간대여는 기본 2시간부터 가능하고, 기준 인원은 4인이라 가족 단위로 딱 알맞고요, 여유 있게 촬영할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저희도 남편이랑 동생이랑 함께 가서 아이 자연스러운 모습 위주로 담을 생각이에요 :)

 

저는... 시간도 여유롭겠다. 잠깐이지만, 아이가 여기저기 관심가지면서 매장을 잘 돌아다니길래 이왕 찍는 김에 , 예쁘게 남겨보자 싶어서 기념일 테이블이랑 드레스도 추가했어요. 

이게 바로 엄마 사심…♥


(혹시 가격정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주세요)

 

드레스는 12~13kg 까지 가능

드레스를 입혀서 제대로 찍고 싶어져서 드레스도 문의드렸거든요. 돌쟁이 드레스만 있다고 써있어서 여쭤봤는데, 12~13kg까지 예쁘게 맞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드레스 종류는 10개 이상이 있는 것 같았는데, 당장 고르기가 어려워서 인스타그램 보고 말씀드린다고 했고, 공간대여 스튜디오까지 예약하고 왔어요. 저희 아기가 여아라 남아 정장은 잘 몰라요...! 카카오채널로 문의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장점들

공간이 예쁜 건 말할 것도 없고, 엄마 기준으로 만족스러웠던 포인트들 몇 가지 공유해볼게요!

  • 전자레인지, 기저귀갈이대 있어요. 저희 아이는 두발 자유화가 되서 기저귀 갈이대가 필요없지만, 걷지 못하는 아이들은 데리고 장시간 있으면 은근 필요하잖아요. 이런 세심한 배려 너무 좋았어요.
  • 기본 의상 무료 제공!
    이게 진짜 개이득… 그냥 막 걸쳐주는 옷이 아니고, 진짜 엄마 취향 저격하는 감성 옷.. 특히 우프 옷이 있다니. 이 집 사장님 뭔가 아셔.. 내돈 주고 못사는 옷.. 여기서 입히고 예쁜데서 좀 찍게요.
  • 6월 이벤트로 파티햇도 준다네요!
    이건 완전 득템 느낌. 600일 기념 촬영하는데 깔맞춤된 파티햇까지 있다니♥
    이런 센스 있는 구성, 엄마들은 무조건 좋아해요ㅎㅎ

이후 촬영하고 나면 사진 후기랑 함께 또 정리해볼게요.
아모린느, 아직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저는 정말 괜찮았어요.
예쁜 거 좋아하는 엄마들, 특히 세종/청주 근처시라면
한 번쯤 꼭 방문해보셨으면 해요.

 

엄마의 작은 기록이지만, 누군가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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