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증상인 ‘정신과잉증후군(PESM)’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몸은 피곤한데도 침대에 눕기만 하면 생각이 꼬리를 물며 잠을 설치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저도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하고 돌아와 “오늘은 일찍 자야지!” 다짐하지만, 현실은 새벽 두 시를 넘기기 일쑤입니다. 이처럼 피곤하지만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닌 PESM 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차
PESM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PESM 증후군은 프랑스 작가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저서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에서 소개된 개념으로, 과도하게 많은 생각으로 인해 피로와 스트레스를 겪는 심리적 상태입니다. 일반인보다 뇌의 활동이 활발해 사소한 일에도 깊이 생각하게 되고 쉽게 예민해지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PESM 증후군의 주요 증상
- 과도한 걱정과 딴생각: 일상에서 사소한 일조차 크게 걱정하며, 불필요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집니다.
- 잠들기 어려움: 생각이 멈추지 않아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에 드는 데 오래 걸립니다.
- 타인의 감정에 민감: 남의 감정이나 말에 깊이 영향을 받고, 지나치게 감정 이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정을 내리기 어려움: 동시에 많은 생각이 떠오르며 결정이 어렵고, 쉽게 결단하지 못합니다.
- 활동 강박과 엄격함: 자신에게 엄격하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증후군은 사람들에게 공감 능력이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감정 소모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PESM 증후군의 원인
PESM 증후군은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민하고 창의적인 성격이나 활발한 신경 활동을 가진 부모로부터 유전적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뇌의 도파민 및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이 이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 학대나 방임, 혹은 부모의 높은 기대와 같이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경험도 영향을 미칩니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PESM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PESM 증후군 자가 테스트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PESM 증후군(과잉 생각 증후군), 오은영 박사님의 권장 자가 테스트로 이 증후군을 진단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특성을 가진 경우, 특히 4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PESM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생각이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진다.
- 타인의 감정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 활동적이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낀다.
- 결정을 내릴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사소한 일에도 쉽게 예민해진다.
- 나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 생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정신과잉증후군과 관련된 심리적 장애
증상이 심각해지면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사회불안장애, 또는 ADHD 등의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각이 많고 불안해 잠을 못 이루거나, 충동적 생각이 반복되고, 타인의 반응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이와 같은 정신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가 권장하는 극복 방법: 생각을 내려놓는 연습
오은영 박사는 마음속에 "보자기"를 만들어 쌓인 고민을 보자기에 담아 묶어 치워두는 상상을 해보라고 조언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 가지치기"는 떠오르는 생각이 나무의 가지처럼 무성하게 뻗어나가는 것을 상상하며 하나씩 잘라내는 방법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 과거의 후회나 미련이 떠오를 때: "지나간 일은 바꿀 수 없다"라고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며 가지치기를 상상합니다. 마음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분리하는 연습을 합니다.
-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질 때: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게 몰려올 때는 다가올 일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음을 상기하고, 필요 이상의 생각을 가지치기합니다.
어떤 날은 가지치기 대상이 고양이와 같은 귀여운 이미지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단순히 가지를 잘라내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생각 정리 과정이 PESM 증후군 극복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PESM 증후군 관리법
PESM 증후군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고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실천해볼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 생각 정리 습관 들이기: 메모나 일기를 통해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불필요한 생각을 제거해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 올바른 수면 환경 만들기: 편안한 수면을 위해 조명, 소음, 침구를 신경 쓰고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보세요. 올바른 수면 환경이 생각을 줄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자존감 높이기: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다독이는 습관을 통해 자존감을 높여 보세요. 불필요한 걱정과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PESM 증후군은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리적 피로를 높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위의 자가 진단과 관리법을 통해 증상을 잘 이해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정보>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퍼푸드 순위] 면역력 높이는 최고의 슈퍼푸드 채소 TOP 5 (5) | 2024.11.13 |
---|---|
2030청년 암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의 모든 것: 자격과 신청 방법 총정리 (6) | 2024.11.09 |
수능을 앞둔 수험생 컨디션 관리를 위한 최고의 식단 및 간식 추천 (1) | 2024.10.15 |
위암 초기 증상과 생존율: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1) | 2024.10.11 |
고기 요리와 찰떡궁합! 새송이버섯의 영양, 맛, 활용법 총정리 (2) | 2024.10.10 |
댓글